(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경시청은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 과정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한 일본인 사진기자 나가이 게니지(50)의 사체에 대한 해부를 실시키로 했다고 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경시청은 마얀마 군부가 나가이 기자를 정조준해 발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살해사건으로 간주, 시신 해부를 통한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경시청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미얀마 군부가 실질적으로 협력해줄 가능성이 적고, 미얀마 정부당국도 자체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즉각적인 시신 인도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어 시신 해부가 이뤄질 수 있을지 다소 불투명하다.
cbr@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