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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미국소재 반정부단체 “미얀마 사태 희생자 200명선”

등록 2007-09-30 10:07

미얀마 관영언론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일본인 사진기자 1명을 포함, 모두 9명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실제 사망자 수는 200명 선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 소재 반(反) 군사정부 단체인 '버마를 위한 미국 운동'은 지난 사흘간의 유혈 진압으로 시위 참가자 약 2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30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이러한 주장은 사망자 수가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라는 미얀마 주재 호주 대사관 등 외교 소식통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의 발언과 일맥상토하는 것이지만 '버마를 위한 미국 운동' 역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신문은 또 전화로 인터뷰한 미얀마의 한 언론인을 인용해 군과 경찰이 달아나는 시위대를 향해 조준사격을 가했으며 최소한 4명의 젊은이가 등에 총격을 받아 즉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파리 소재 미얀마 망명정부의 지도자 세인 윈은 29일 에펠탑 인근에서 미얀마 군사정부 규탄 집회에 참석해 "군은 (보호해야 할) 국민에 대해 마치 '점령군'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서방세계는 군사정부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미국과 유럽 각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김영묵 기자 econom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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