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시위가 동력을 잃고 수그러든 가운데 군정 내부에서는 시위 가담 승려들에 대한 처벌방향이 흘러나오고 있다.
군부 관계자들은 지난주 시위를 이끌었던 승려들이 조만간 북부의 감옥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민주화 시위가 미얀마 정권을 넘어뜨리지 못한 한계와 그 원인을 진단하는 목소리도 대두되고 있다.
= 탄 슈웨 장군 가족들, 싱가포르 이동설
0...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 탄 슈웨 장군의 부인, 딸, 사위가 싱가포르로 갔다는 보도가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일 전했다.
이 신문은 미얀마 반체제 인사들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운영하는 '버마의 민주목소리(DVB)'라는 라디오방송의 보도를 인용, 탄 슈웨 장군의 부인인 키아잉 키아잉이 다른 가족들과 함게 지난주 미얀마를 떠나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탄 슈웨 장군 일가가 쇼핑이나 병원치료를 위해 즐겨찾는 곳이다.
그러나 탄 슈웨 장군은 다른 군정 지도자들고 더불어 신행정수도인 네이피도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승려들 미얀마 북부 감옥으로 이송계획 0...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이끌었다가 현재 수도 양곤에서 감금돼 있는 승려 수천명이 미얀마 북부의 감옥들로 이송될 것이라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지난주 시위에는 승려 4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BBC방송은 군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현재 폐쇄된 경마장이나 기술대학 등지에 감금된 승려들이 조만간 양곤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승려들은 승려직을 박탈당하고 수갑이 채워진 상태다. 이들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 독재 정부를 넘어뜨리기 위한 5개 조건 0... BBC방송 인터넷판은 1일 거리시위가 반드시 성공적인 민중봉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시위가 기존 정권의 불안정을 이끌어내지 못할 때 시위는 정부의 진압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번 미얀마 사태가 일깨워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BBC는 그러면서 독재정부를 넘어뜨는데 필요한 조건으로 5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대중시위가 확산되고 여기에 다양한 사회.경제단체가 참여해야 하고 ▲명확한 구상을 가진 야당을 중심으로 세력이 결집돼야 하며 ▲메시지가 전파되도록 어떠한 형태이던 미디어 이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군정 내부에서의 쿠데타, 개혁세력의 출현 등 기존의 정권을 무력화시킬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국가들로부터 외부의 압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영화 `람보' 촬영팀 미얀마 참상 목격 0...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은 1일 자신과 영화 `람보' 후속편의 촬영팀이 최근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영화를 촬영하면서 이루 말할수 없는 참상들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스탤론은 "나는 (미얀마 사태의) 여파를 직접 보았다. 다리가 잘려나간 생존자들, 지뢰가 남긴 온갖 종류의 부상들, 구더기가 들끓는 상처, 잘려나간 귀 등이었다"면서 "다리가 날아간 코끼리도 많이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AP통신과의 통화에서 이처럼 전하면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대해서도 들었는데 훨씬 끔찍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람보' 시리즈의 제4편인 `존 람보'를 태국과 미얀마를 가르는 살윈강 일대에서 촬영하고 8일 전 귀국했다.(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그러나 탄 슈웨 장군은 다른 군정 지도자들고 더불어 신행정수도인 네이피도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승려들 미얀마 북부 감옥으로 이송계획 0...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이끌었다가 현재 수도 양곤에서 감금돼 있는 승려 수천명이 미얀마 북부의 감옥들로 이송될 것이라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지난주 시위에는 승려 4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BBC방송은 군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현재 폐쇄된 경마장이나 기술대학 등지에 감금된 승려들이 조만간 양곤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승려들은 승려직을 박탈당하고 수갑이 채워진 상태다. 이들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 독재 정부를 넘어뜨리기 위한 5개 조건 0... BBC방송 인터넷판은 1일 거리시위가 반드시 성공적인 민중봉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시위가 기존 정권의 불안정을 이끌어내지 못할 때 시위는 정부의 진압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번 미얀마 사태가 일깨워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BBC는 그러면서 독재정부를 넘어뜨는데 필요한 조건으로 5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대중시위가 확산되고 여기에 다양한 사회.경제단체가 참여해야 하고 ▲명확한 구상을 가진 야당을 중심으로 세력이 결집돼야 하며 ▲메시지가 전파되도록 어떠한 형태이던 미디어 이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군정 내부에서의 쿠데타, 개혁세력의 출현 등 기존의 정권을 무력화시킬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국가들로부터 외부의 압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영화 `람보' 촬영팀 미얀마 참상 목격 0...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은 1일 자신과 영화 `람보' 후속편의 촬영팀이 최근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영화를 촬영하면서 이루 말할수 없는 참상들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스탤론은 "나는 (미얀마 사태의) 여파를 직접 보았다. 다리가 잘려나간 생존자들, 지뢰가 남긴 온갖 종류의 부상들, 구더기가 들끓는 상처, 잘려나간 귀 등이었다"면서 "다리가 날아간 코끼리도 많이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AP통신과의 통화에서 이처럼 전하면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대해서도 들었는데 훨씬 끔찍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람보' 시리즈의 제4편인 `존 람보'를 태국과 미얀마를 가르는 살윈강 일대에서 촬영하고 8일 전 귀국했다.(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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