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맥주회사가 도둑맞은 회사 컴퓨터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평생 동안 공짜 맥주를 제공하겠다고 제의, 술꾼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19일 뉴스토크 ZB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로토루아에 있는 크라우처 맥주회사는 지난 15일 문을 부수고 회사에 침입해 도둑이 훔쳐간 랩톱 컴퓨터를 찾아주는 사람에게는 평생 동안 맥주를 공짜로 주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 공동 소유주인 폴 크라우처는 도둑맞은 랩톱 컴퓨터에는 수 년 동안의 금융자료 등 회사의 중요 정보가 모두 들어있다면서 반드시 이 컴퓨터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를 훔쳐간 도둑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랩톱을 안전하게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에게는 나이가 몇 살이든 상관하지 않고 평생 동안 맥주를 공짜로 제공하겠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평생 동안 마실 수 있는 공짜 맥주의 양에 대해 "한 달에 한 상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