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전으로 50여명 사망”
파키스탄 정부군과 북서변경주(NWFP) 친(親) 탈레반 무장단체 간에 벌어졌던 무력 충돌이 일단락됐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새벽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으며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교전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써 지난 26일 정부군이 친 탈레반 성향의 성직자 마울라나 파즐울라를 체포하기 위해 북서변경주 스와트밸리를 공격하면서 촉발된 이번 유혈충돌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정부군이 여전히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만큼 재발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무력 충돌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양측에서 대략 50명 안팎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무장단체 대원 3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정부측 인사는 보안군 가운데 1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아프간 국경지대의 친 탈레반 무장단체들은 '랄 마스지드(붉은사원)'에 대한 정부의 무력진압 이후 정부와 체결한 평화협정 파기를 선언했다. 또 이들은 자살 폭탄테러 등으로 정부군과 맞서왔으며 자신들의 활동지역에 진입한 정부군을 대거 납치하기도 했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이 지역의 치안유지를 명분으로 2천500여 명의 보안군을 파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5일 이 지역에서는 군 수송차량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군인을 포함해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의 악순환이 지속했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파키스탄-아프간 국경지대의 친 탈레반 무장단체들은 '랄 마스지드(붉은사원)'에 대한 정부의 무력진압 이후 정부와 체결한 평화협정 파기를 선언했다. 또 이들은 자살 폭탄테러 등으로 정부군과 맞서왔으며 자신들의 활동지역에 진입한 정부군을 대거 납치하기도 했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이 지역의 치안유지를 명분으로 2천500여 명의 보안군을 파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5일 이 지역에서는 군 수송차량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군인을 포함해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의 악순환이 지속했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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