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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미얀마 승려, 유혈사태 후 첫 가두행진…군경과 충돌 없어

등록 2007-10-31 17:22수정 2007-10-31 17:25

미얀마 북서부지방에서 승려 100여명이 31일 유혈진압 사태 이후 한달여 만에 처음으로 가두행진을 벌였으나 군경과 충돌은 없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에서 북서쪽으로 630㎞ 떨어진 파코쿠에서 승려 100여명은 이날 슈웨구탑(塔)을 출발, 1시간 가량 불경을 외며 가두행진을 벌인 뒤 각자 소속된 사원으로 돌아갔다.

승려들은 가두행진 당시 성명을 발표하거나 정치적 구호를 외치지 않았으며 군경과 충돌도 없었다.

파코쿠는 80여개의 사원이 있는 불교 수행 도시로 지난달 발생한 시위 때 승려들이 처음으로 거리 행진을 벌였던 곳이다.

미얀마 정부군은 지난달 5일 이곳에서 승려 300여명이 이끄는 반정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공중에 실탄을 발사하고 승려들을 무차별 구타하고 체포했다.

승려들은 다음날 시위 자제를 요청하러 온 지방관리 20여명을 수시간 동안 인질로 잡고 이들이 타고 온 자동차 4대를 불태웠으며 이후 승려들이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양곤 등지에서 10만명으로 불어나면서 군경의 유혈진압 사태로 이어졌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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