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힘 감바리 유엔특사가 3일 오후(현지 시간) 엿새 일정으로 미얀마를 재방문했다고 현지 외신이 보도했다.
감바리 특사는 이날부터 8일까지 6일간 미얀마에 체류하면서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과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야권 지도자는 물론 가능한 모든 계층의 대표자들을 면담하고 국가화해를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감바리 특사가 미얀마 군정과 야권 지도자의 대화를 중재하고 나아가 시위 관련 구금자의 석방, 조속한 사회개방을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바리 특사는 미얀마 군정의 평화시위에 대한 유혈진압 사태 직후인 지난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미얀마를 방문, 탄 슈웨 장군과 수치 여사 등을 면담했다.
그는 미얀마의 재방문을 앞두고 주변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태국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6개국을 순방했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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