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객이 자주 찾는 필리핀 세부에서 일본관광객 1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3일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고사카 히로시(49)라는 이름의 일본 관광객은 이날 새벽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귀국하기위해 밴을 타고 세부 공항으로 향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두명의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범인들이 차량이 속도를 내기 힘든 자리에서 이 차를 기다렸고 고사카씨는 많은 총상을 입었는데도 운전수는 전혀 다치지 않은 점 등으로 보아 운전수와 짜고 공격을 한 것이 아닌가 조사하고있다.
로델 칼룽소드 경찰서장은 "지금까지 내국인끼리의 총격행위는 많았으나 아무런 이유없이 관광객에게까지 총격을 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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