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AP=연합뉴스) 사우디 아라비아 외무장관이 곧 있을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상회담 선언에서 달러 약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데 반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OPEC 심포지엄에 참석 중인 사우드 알-파이잘 사우디 외무장관은 "내 느낌은 OPEC 회원국들이 달러문제를 연구하고 있다는 언급만으로도 그들 나라의 이익을 위험에 빠트리는 충격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란 등 일부 다른 OPEC 각료들이 유가상승을 상쇄시키는 달러 약세를 비난하며 이에 대한 우려가 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OPEC 12개 회원국들은 15-16일 리야드에서 국제 원유시장 전망 등을 주제로 각료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비공식 심포지엄을 가진 뒤 17-18일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다.
sang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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