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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중-일 베이징서 첫 고위급 경제대화

등록 2007-12-02 09:37

양국 전방위 '밀월관계' 발전 신호탄
중국과 일본은 양국 관계가 전방위 밀월 관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1일 베이징(北京)에서 사상 처음으로 고위급 경제 대화를 가졌다.

'협력 공동승리와 협조 발전'을 주제로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중국 측에서 쩡페이옌(曾培炎) 부총리를 단장으로 외교부와 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농업부, 상무부, 질검총국, 환경보호총국 장관들이 참가했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또 일본측에서도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상을 단장으로 재무성과 경제산업성, 농수산성, 환경성, 내각부 등 모두 6개부처 장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쩡페이옌 부총리는 이날 중.일간에 무역증가 속도가 다소 완화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환경 합작 ▲무역 투자협력 합작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 ▲아시아 및 국제 경제문제 협력 등 4대 분야의 협력과 합작 강화를 제의했다.

쩡 부총리는 이어 일본이 중국에 완전한 시장경제지위를 부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일본 기업의 중국내 투자 경영 환경 개선을 다짐했다.

고무라 외상은 중국은 지난 30년간 개혁.개방으로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치하하고 이로 인해 일.중간 경제.무역관계가 크게 발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중 양국 경제관계는 상호 의존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더블윈의 방향으로 더욱 확대.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1회 중.일 고위급 경제 대화는 중국 군함이 중국인민공화국 창건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정상들의 방문외교를 앞두고 열려 양국 관계가 전방위 밀월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만의 요코스카 군항에 입항했던 중국의 미사일 구축함인 '선전(深천<土+川>)호'는 이날 일본 방문을 마치고 떠났다.

`친중파'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는 이달 하순이나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도 내년 4월 일본을 답방하는 등 양국 정상들의 방문외교도 이어질 전망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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