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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통큰’ 탁신, 태국 축구대표팀 해외전훈 ‘공짜로’

등록 2008-01-06 10:35수정 2008-01-07 00:54

태국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영국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탁신 치나왓 전(前) 총리가 자비를 들여 2010년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둔 태국 축구대표팀의 영국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나섰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탁신 전 총리는 태국 대표팀을 맨체스터로 초청해 2주간 전지훈련을 시켜주면서 잉글랜드 2~3부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도 주선하기로 했다.

차른윗 폴치윈 대표팀 감독은 "25명의 선수들과 함께 맨체스터에서 2주 동안 머물면서 맨체스터 시티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치를 예정"이라며 "힘들고 춥겠지만 예선통과를 위해 참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선수는 물론 태국 코칭스태프 역시 특별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부상 선수들은 맨테스터시티 팀 닥터에게 치료도 받게 된다.

일본, 바레인, 오만과 함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조에 속한 태국은 내달 6일 일본과 1차전을 치른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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