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홍콩-마카오간 여객선 충돌, 133명 부상

등록 2008-01-12 11:22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여객선이 서로 충돌해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홍콩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11일 오후 8시30분께(이하 현지시간) 마카오에서 동쪽으로 5해리 떨어진 중국 영해에서 각각 200여명의 승객을 태운 마카오행 페리 펀찰호와 홍콩행 페리 산타 마리아호가 현지 해역의 짙은 안개로 인해 서로 부딪혔다.

충돌의 충격으로 인해 두 페리의 승객 19명이 중상을 입는 등 139명이 부상했으며 선박도 파손됐다. 부상 승객들은 곧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 승객은 "많은 사람들이 충격으로 좌석에서 튕겨져 나갔다. 엄청난 혼란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짙은 안개로 오후 내내 페리 승선권 발매가 중단됐다 재개된지 2시간여만에 발생했으며 사고로 인해 홍콩과 마카오, 중국 광둥(廣東)성을 잇는 해상교통이 또다시 2시간 가량 중단됐다.

페리선 충돌 외에도 이날 홍콩과 마카오 해역에선 안개로 인한 크고 작은 선박 충돌사고 3건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10분께 홍콩 란타우섬 근해에서 380여명의 승객을 태운 마카오행 페리가 홍콩의 한 어선과 충돌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온습한 기류로 인해 발생한 이날 안개로 홍콩 일부 해역의 가시거리는 최고 100m에 불과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