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중부 담불라에서 타밀반군(LTTE)의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버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스리랑카 군(軍) 대변인인 우다야 나나야카라 준장은 "이번 폭발은 LEET에 의한 테러"라며 "지금까지 사망자는 20명, 부상자는 50명"이라고 밝혔다.
폭발한 버스는 종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부 캔디에서 북부의 아누라다푸라로 향하던 중 콜롬보 북쪽 150㎞ 지점에서 사고를 당했다.
오는 4일로 예정된 독립 6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폭발사고가 터지자 스리랑카 군 당국은 전국에 경계경비를 강화했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달 휴전협정 종료를 선언한 이후 반군을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으며 이에 반군은 폭탄테러 등으로 맞서고 있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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