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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러시아 유명 사업가 모스크바서 총격 사망

등록 2008-02-07 19:26

러시아의 한 유명 사업가가 청부 살해로 보이는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7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모스크바 시장.박람회 조합회장인 예브게니 치빌리힌(57)씨가 6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자신의 집 근처에서 괴한이 쏜 총에 머리를 수차례 맞고 사망했다.

경찰은 총격 부위가 머리에 집중된 것으로 미뤄 범인이 미리 숨어있다 치빌리힌이 나타나자 바로 곁에서 머리를 겨누고 총을 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집 입구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찍힌 화면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번 사건이 그의 사업과 관련한 청부 살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일간 코메르산트는 사법당국이 치빌리힌이 공동 소유주로 있는 대형 무역센터가 하루 50만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북적거리면서 최근 범죄 조직간 영역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무역센터 주주들과 임대 사업자간 내부 분쟁으로 항상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치빌리힌은 지난 2006년 자신의 집 근처에서 폭탄이 터졌지만 그때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한편 지난해 9월 기업가들의 사기.부패 혐의를 조사하던 수사관이 총격 사망했고 2006년 10월에는 돈세탁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앙은행 고위 간부가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1990년대 빈번했던 청부 살인으로 보이는 총격 사건이 최근에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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