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시(江西)성의 난창즈싱(南昌之星: 난창의 별)이나 영국 런던의 명물 런던아이(London Eye)보다 더 큰 세계 최대의 수레바퀴형 관람차가 싱가포르에 등장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플라이어'라고 명명된 이 관람차는 높이가 165m로 난창즈싱보다 5m, 런던아이보다 30m가 높아 도시국가인 싱가포르 전역은 물론 말레이시아 남부지역과 인도네시아 섬들까지 굽어볼 수 있다.
관람차 제작회사인 '그레이트 월'사는 싱가포르 플라이어 제작에 2억4천만 싱가포르 달러(미화 1억6천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연간 1천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11일 저녁부터 시범 운행되며 다음달 1일에 정식개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싱가포르 플라이어의 세계 최대 관람차 기록은 오래 가지 못할 전망이다.
'그레이트 월'사는 중국에서 올해 개최될 올림픽을 겨냥해 208m 높이의 관람차를 베이징에 제작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독일 베를린에 172m의 관람차를 건설할 계획이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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