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농약 만두' 파문과 관련, 일본 효고(兵庫)현 경찰은 7일 오사카(大阪)의 업자가 보관하고 있던 반품된 중국산 만두 가운데 39봉지의 포장재 외부에서 새롭게 맹독성 유기인계 살충제인 메타미도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한 봉지는 표면에 작은 균열이 있었고, 포장재 안쪽면과 만두피 등에서도 살충제가 검출됐다.
이들 39봉지의 만두는 복수의 소매점에서 업자가 회수한 뒤 한개의 골판지 상자 안에 보관해오던 것이다.
경찰은 "일부 포장재에 부착됐던 살충제 성분이 다른 포장재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만두는 모두 문제의 '만두 농약'의 생산 회사인 중국 톈양(天洋)식품에서 지난해 10월 1일에 제조된 것이었다.
경찰은 이들 만두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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