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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티베트 망명정부, 16일 유혈사태 대책회의

등록 2008-03-15 14:57

달라이라마 비서 "우려스런 사태"…회의결과 주목

인도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라싸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와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계획중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비서인 치히메 R. 초에크야파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상당히 우려스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16일 열리는 달라이 라마 주재 회의에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티베트 자치정부 발표를 인용, 라싸(拉薩) 소요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 사망자들은 모두 일반 시민이며 이들이 경찰의 총격이 아닌 방화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티베트 망명정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아주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초에크야파 비서는 자치정부 발표에 대한 논평을 요구하자 "아주 조심스러운 문제다. 지금으로선 어떤 논평도 해줄 수 없다"며 "달라이 라마 주재 회의 이후 공식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앞서 달라이 라마는 14일 성명을 통해 "티베트 라사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평화적인 시위에 뒤따르는 일련의 상황이 심히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달라이 라마는 이어 "이번 시위는 (중국의) 지배에 대한 티베트인들의 뿌리 깊은 분노를 반영한 것"이라며 "따라서 나는 중국 지도부가 강제력에 의한 탄압을 중단하고, 티베트인들이 가진 오랜 분노를 대화를 통해 풀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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