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망명정부는 외국 기자들에게 티베트 수도 라싸를 개방한 중국 정부의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완벽한 취재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망명정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당국이 일부 선별된 외국기자들의 라싸 방문 취재를 허용한 것을 환영한다"며 "그러나 그들에게 완벽한 취재와 보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할 것"고 말했다.
망명정부는 "기자들은 라싸 시내의 사원과 감옥은 물론 티베트의 구석구석까지 취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또한 중국 당국자의 감시 없이 티베트인들을 자유롭게 인터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망명정부는 이어 "중국이 티베트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현지 조사를 수용하도록 국제사회가 중국 정부를 설득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또 망명정부는 국제 의료단의 부상자 치료와 최근 검거된 정치범들의 석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런 자신들의 요구에 대한 답변이 무엇인 지를 외신 기자들이 중국 정부에 물어달라고 요청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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