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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보아오포럼서 양안 첫 접촉 성사 주목

등록 2008-04-06 13:53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보아오(博鰲)포럼에 대만의 샤오완창(蕭萬長) 부총통 당선인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양안 최고위 지도자의 첫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마잉주(馬英九) 차기 총통의 러닝메이트인 샤오 부총통 당선인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양안 공동시장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홍콩 빈과일보(Apple Daily)는 6일 보아오포럼에서 후 주석과 샤오 당선인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회보(文匯報)는 국민당이 아직 양안 접촉에 대한 입장을 확정하지 못한데다 대선 승리후 인수.인계에 바쁜 샤오 당선인의 일정이 겹쳐 있어 샤오 당선인이 보아오포럼에 참석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 당선인은 그동안 보아오포럼에 개근해왔던 샤오 당선인의 포럼 출석 여부에 대해 "샤오 당선인의 포럼 불참이 오히려 이상해 보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현실적 문제는 좀더 연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두 인물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향후 양안 정상회담의 주춧돌을 놓는 예비 교섭이자 양안 해빙의 새로운 전조로 평가될 전망이다.

외교부장과 대륙위원회 주임, 행정원장 등을 두루 거친 샤오 당선인은 1990년대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을 대리해 중국을 방문했던 인물로 마 당선인이 경제회생 공약으로 내건 양안 공동시장 정책도 샤오 당선인의 아이디어이다.

지난해 샤오 당선인은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중국 관광객의 대만 방문을 좀더 개방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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