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독립을 주장하는 시위대 100여명이 주(駐) 네팔 중국 대사관 앞에서 중국 지도자들의 초상화를 불태우는 등의 과격 시위를 벌이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30분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중국대사관 앞에 모인 시위대는 '티베트 독립' 구호를 외치며 대사관 습격을 시도하고 중국 지도자의 그림을 불태우는 등의 과격 시위를 벌였고 이 중 118명이 체포됐다.
네팔은 티베트 지역과 에베레스트산을 가운데 두고 맞닿아 있어 과거에도 망명 티베트인들에 의한 반(反) 중국 시위가 자주 벌어져 왔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