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태풍 캄무리로 10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베트남TV가 10일 보도했다.
베트남의 VTV-1은 10일 태풍 캄무리가 베트남 북부 산악 지방을 강타해 산사태 등으로 최소 72명이 숨지고 38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부를 휩쓸고 간 태풍은 중국과 인접해 있는 라오까이 지방에서 연쇄 산사태를 몰고 와 이 지방에서만 최소 36명의 사망자와 32명의 실종자를 냈으며 이웃에 있는 옌바이지방에서도 25명이 사망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이 밖에 북부에 있는 푸토성과 하롱베이를 끼고 있는 꽝닌성 등에서도 각각 8명과 3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VTV-1은 아직도 베트남 북부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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