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주간> “인구 4천800만 한국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인구 4천800만명에 불과한 대한민국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무려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데는 분명히 비밀이 있다"
홍콩의 시사주간지 `아주주간'은 31일 `한국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뚝솟은 비밀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팀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종합 7위를 달성한 비결을 나름대로 분석해 소개했다.
먼저 아주주간은 한국은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면서 `금메달 10개 획득- 종합순위 10위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나 실제로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 등 총 31개의 메달로 메달순위 7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주주간은 인구 4천800만에 불과한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중국에 이어 메달순위 2위를 차지함으로써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면서 이 같은 한국이 올림픽에서 우뚝 솟은데는 틀림없이 비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주주간은 태릉선수촌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과학적인 훈련방법이 1차 `비밀병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잡지는 남자수영 400m 자유형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 선수가 생리학과 스포츠학을 접목한 이른바 `한국식 스텝 테스트' 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잡지는 또 한국의 여자양궁팀은 중국팀과 맞붙게 될 경우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자국팀 응원상황을 가정해 `소음대비 훈련'까지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아주주간은 한국이 `경기력향상연구연금' 등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점도 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밑거름이 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잡지는 올림픽이나 아시아게임 등에서 일정한 성적 이상을 거둔 남자선수들에게 현역복무 대신 체육분야 공익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하는 병역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점도 선수들의 사기를 높인 요인으로 꼽았다. 끝으로 아주주간은 한국국민의 열광적인 응원열기도 한국팀의 선전에 한몫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잡지는 서울시민들이 시내 한복판인 청계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선수들의 경기장면을 지켜보면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정재용 특파원 jjy@yna.co.kr (홍콩=연합뉴스)
아울러 이 잡지는 올림픽이나 아시아게임 등에서 일정한 성적 이상을 거둔 남자선수들에게 현역복무 대신 체육분야 공익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하는 병역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점도 선수들의 사기를 높인 요인으로 꼽았다. 끝으로 아주주간은 한국국민의 열광적인 응원열기도 한국팀의 선전에 한몫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잡지는 서울시민들이 시내 한복판인 청계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선수들의 경기장면을 지켜보면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정재용 특파원 jjy@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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