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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태국 시위대 해산 거부…또 공항점거 나서

등록 2008-09-02 11:51

태국 정부청사를 점거 농성 중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해산을 거부했으며 PAD 지도부는 지방공항을 또 점거할 것을 지시해 군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PAD 핵심 지도자인 잠롱 스리무앙 공동대표는 2일 비상사태가 선포된 직후 정부청사를 점거 농성 중인 시위대들에게 해산하지 말고 반정부 시위를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

잠롱은 시위대들에게 사막 순다라벳 총리를 언급하며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PAD 지도부를 체포하는 것 뿐"이라며 "여러분 모두 여기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면 우리가 감옥으로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형사법원은 지난달 28일 경찰의 요청에 따라 잠롱과 손티 림통쿨 PAD 공동대표 등 지도부 9명에 대해 반역, 음모, 불법집회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정부청사에는 현재 5천명 정도의 시위대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PAD 지도부는 남부지방의 지지자들에게 푸껫과 핫야이 국제공항을 또 점거할 것을 지시했다고 현지 영문일간인 네이션이 인터넷판을 통해 전했다.

PAD 시위대는 지난달 29일 푸껫 등 남부지방 3개공항에서 점거농성을 벌여 공항이 3일간 폐쇄됐다. 이들은 정부청사를 점거농성 중인 시위대를 강제해산할 경우 공항을 다시 점거하겠다고 위협했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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