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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태국, 정국혼란으로 관광업 타격

등록 2008-09-20 23:53

동남아 관광대국인 태국이 반정부 시위로 인해 정국혼란이 가중됨에 따라 관광 관련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태국 관광업계는 관광성수기를 앞두고 반정부 시위대의 정부청사 점거농성이 20일 현재 만 4주째 이어지는 등 정국혼란이 장기화되면서 관광객의 예약 취소가 속출하고 있어 올해 관광수입 목표 7천억바트(약 205억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관광협회(TCT)는 정국혼란이 이달말까지 계속될 경우 관광수익 손실액은 350억바트(10억2천만달러)에 달하고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이보다 두배인 700억바트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콩크릿 히랴냐킷 TCT 회장은 관광수입은 10~11월 2개월 동안 1년분의 40%를 차지하고 이 기간의 예약은 9월에 이루어지는데 이 때 정국 대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관광 관련업이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푸껫과 파타야 등 태국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더욱 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라윳 말람 푸껫관광협회 회장은 반정부 시위로 인해 푸껫공항이 지난달말 3일간 폐쇄된 이후 관광객들의 호텔 예약 취소율이 30%에 달했다고 밝혔다.

타넷 수폰사하룽 파타야관광협회 회장은 정치적 상황이 당장 개선되지 않으면 파타야 지역의 올해 호텔 수익 손실액이 75억바트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방콕 시내 차오파 파크 호텔의 앤드루 우드 지배인은 현지 신문인 네이션과 인터뷰를 통해 "예년의 경우 객실 점유율은 75%였으나 지금은 55%이며 정치상황이 악화되면 40%까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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