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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중국 멜라민 분유 파문 일본으로 확산

등록 2008-09-21 10:08수정 2008-09-21 17:20

중국의 '멜라민' 분유 파문이 일본으로도 번지고 있다.

일본 오사카(大阪)에 본사를 둔 마루다이(丸大)식품은 21일 중국에서 수입, 판매한 '크림버터' 등 과자, 반찬류 5개 품목에 멜라민이 함유됐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 자율 회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이런 조치는 자사의 중국내 자회사 등이 중국내에서 멜라민이 포함된 우유를 제조, 판매한 유업체로부터 우유를 구입해 제품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마루다이식품은 중국내 자회사 등으로부터 해당 제품을 수입, 판매했다.

마루다이측에 따르면 이들 품목은 8, 9월에 약 1만3천개 가량이 판매됐으며, 현재 점포에 남아 있어서 회수할 필요가 있는 것은 2천800개로 조사됐다. 소매가격으로 1천200만엔 가량이다. 이들 제품은 오키나와(沖繩)를 제외한 일본 전역에 공급됐다.

마루다이측은 "멜라민이 함유됐다고 해도 미량인 만큼 건강에 영향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과 일본의 검사기관이 성분조사를 벌이고 있어서 25, 26일이 돼야 정확한 함유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언론은 올초 중국산 냉동만두에서 메타미도포스라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충격을 준데 이어 중국산 멜라민 분유 문제가 일본으로 확산되면서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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