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20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한국인 1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테러가 일어난 매리어트호텔에서 식사중이던 한국인 1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곧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는 숙소에서 휴식중"이라며 "다친 한국인은 사업차 파키스탄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지 공관에서 확인한 결과 다른 교민이나 한국인 여행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20일 오후 1t가량의 폭탄을 장착한 트럭이 매리어트호텔로 돌진한 뒤 폭발, 60명이 죽고 70여 명이 부상하는 자살폭탄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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