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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탁신 전 총리 “쿠데타 발생하면 유혈사태 올 것”

등록 2008-11-29 10:02

태국 군부 쿠데타로 권좌에서 축출된 탁신 치나왓 전 총리는 또다시 쿠데타가 발생하면 유혈사태가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은 탁신 전 총리의 이같은 발언이 담긴 동영상 인터뷰가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 등지에 글을 기고하는 프리랜서 언론인 토머스 크램튼의 블로그에 실렸다고 29일 전했다. 그러나 동영상 촬영 일자와 장소 등은 명시되지 않았다.

탁신은 "쿠데타를 일으키면 유혈사태가 발생한다. 쿠데타가 지난번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쿠데타 이후) 독재정치가 펼쳐지면서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민주주의 수호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탁신은 2006년 미국 뉴욕을 방문하던 중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총리직에서 축출됐으며 지난 8월 자신에 대한 부패 공판을 앞두고 영국으로 도피했다.

이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영국정부는 이를 이유로 입국사증(비자)을 취소하자 중국과 홍콩 등지를 거쳐 지금은 두바이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반정부 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이끄는 시위대들은 정부청사에 이어 방콕 시내 국제-국내공항을 점거, 무정부 상태가 연출되자 쿠데타가 또다시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현 군부 실세인 아누퐁 파오친다 육군참모총장은 2006년 9월 무혈 쿠데타 당시 제1군 사령관이었으며 쿠데타 주역 중 한명이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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