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P=연합뉴스) 홍콩 당국은 최근 죽은 7마리의 조류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관련 사례가 11건으로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홍콩 당국은 성명을 통해 죽은 조류에는 지난 2일 마이포 자연보전구역 내에서 발견된 회색 왜가리도 포함돼 당국이 6일부터 3주간 철새 보호구역을 폐쇄키로 했다고 알렸다.
나머지 조류들은 지난주 란타우섬에서 발견된 닭 3마리와 오리 1마리, 홍콩 교외에서 발견된 송골매 1마리와 닭 1마리 등이다.
H5N1 변종 바이러스는 감염된 조류와의 접촉을 통해 지난 2003년 이래 전 세계에서 최소 25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인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수백만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 때문에 바이러스를 모니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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