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수이볜 전 대만 총통
24일 돈세탁 혐의 등 관련 비리 법정에 재출석을 앞두고 있는 천수이볜(사진) 전 대만 총통이 사흘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일간 <자유시보>는 천 전 총통은 단식과 함께 스스로 ‘매듭’을 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전했다. 22일 오전까지 천 전 총통은 일곱번의 식사를 거부하고 물만 마시고 있으며 구치소 쪽에서 제공하는 ‘자유시간’과 의료원의 혈압·맥박검사 등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전 총통은 24~26일 3일 동안 돈세탁과 ‘국무기요비’(국가기밀비) 유용 혐의와 관련해 2차 준비 법정에 출석하기로 예정돼 있다.
대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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