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방글라데시 무장반란 진정세

등록 2009-02-26 22:18수정 2009-02-26 23:57

최소 50명 사망…전국 확산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발생한 국경수비대 ‘방글라데시 라이플스’(BDR)의 반란이 26일 일단 잦아들었다.

하루 전 비디아르 대원들에게 점령된 다카의 비디아르 본부 건물에선 이틀째 총소리가 이어졌으나, 26일 저녁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운 정부 쪽이 이들을 제압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정부 쪽은 이들이 모두 항복했으며, 붙잡았던 인질들은 모두 풀려났다고 밝혔다. 앞서 진압 전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텔레비전 연설에서 “무력 사용을 원치 않지만, 우리의 인내심을 조롱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평화적 방법이 실패하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중단시키겠다”고 말했다.

내무부 소속 준군사조직인 비디아르 대원들은 25일부터 이 건물을 점령한 채 육군과 교전을 벌여 적어도 5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다카의 상황은 종료된 것으로 보이지만, 25일에도 비디아르 대원들은 무장해제를 약속했다가 어긴 바 있어 전망은 불투명하다. 26일에는 항구도시 치타공과 인도 접경 도시 페니 등 전국적으로 최소 12곳으로 무차별 사격과 도로 차단 등 비디아르의 소요가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디아르는 전국 42곳의 부대에 4만여명의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개 육군이 파견한 장교들의 지휘를 받는다. 이번 반란에서 이들은 급여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외현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