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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우즈벡 “시민 1명도 안죽었다”?

등록 2005-05-18 17:46수정 2005-05-18 17:46

우즈베크 사태 희생자수 진실게임 양상
“테러리스트 169명”↔“민간인500여명”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동부도시 안디잔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를 두고 정부와 반정부 단체 사이에 차이가 커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라쉬드 카디로프 우즈베키스탄 검찰총장은 17일 타슈켄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디잔 사태를 무장반군들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이번 사태로 테러리스트 137명과 정부군 32명 등 모두 16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사건 당일엔 9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었다.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일반 국민들은 단 한명도 죽지 않았으며 50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측이자 고의적인 정보 왜곡”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명백한 테러이며 반군들만이 진압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정부 단체들은 대부분 민간인인 500명 이상이 안디잔과 파크다바드에서 살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등록되지 않은 한 야당은 사망자가 745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주재 외교관과 언론인들로 구성된 외국인 조사단이 정부가 마련한 항공편으로 반정부 시위와 이어진 유혈진압으로 얼룩진 안디잔에 18일 도착해 조사에 들어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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