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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태국 여행 취소 잇따라

등록 2009-04-13 17:35

항공업계 “항공편 정상 운행”…연휴 전세편 축소 검토
방콕 시내에서 군경이 반정부 시위대를 강제 진압하는 등 태국의 정정 불안이 계속되자 항공사와 여행사에는 비상이 걸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태국 방콕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은 여행사들로부터 조금씩 여행 취소 문의가 들어오자 현지 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하다.

매주 인천에서 14회, 부산에서 7회 방콕발 여객기를 띄우는 대한항공은 단체 여행객 예약 확인에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행사, 대리점을 통해 일부 예약 취소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현지 사정을 감안해 예약을 취소해도 위약금을 받지 않고 취소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3편의 특별기를 인천-방콕 노선에서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태국 사태가 길어지면 운항 편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달 10일 방콕에 첫 취항편을 띄운 제주항공도 취소율을 확인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4일 출발하는 항공편은 13일 오후까지 전체 승객 186명 중 60여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어제 정부가 여행 자제 지역으로 분류하고 나서 내일 출발편부터 일부 취소, 환불 요청 전화가 오고 있다"며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한다"고 말했다.


10일 출발한 취항편은 188명의 승객을 태웠다.

제주항공은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방콕 시내와는 관광 코스가 떨어져 있다"며 "공항 폐쇄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항공편은 예 정대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3일 오후 출발하는 방콕행 항공기의 단체 승객 65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직 추가로 예 약 취소가 들어오지는 않았다"며 "여행사를 통해 계속 예약 승객의 취소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통상부는 10일 방콕과 파타야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12일에는 방콕 주변 5개 주(州)의 여행경보도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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