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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중 ‘탁구마녀’ 덩야핑 정치인 변신

등록 2009-04-18 10:36수정 2009-04-18 10:37

지난 1990년대 세계 탁구계를 주름잡았던 중국의 '탁구 마녀' 덩야핑(鄧亞萍.36)이 정치지도자로 입문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17일 베이징올림픽선수촌 부주임을 역임한 덩야핑이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베이징시위원회 부서기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의 청년조직인 공청단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1980년대 정치적 기반을 쌓은 인연을 계기로 중국 권력의 산실이 되고 있다.

덩야핑은 1995년과 1997년 세계선수권 2회 연속 3관왕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2회 연속 올림픽 단복식을 석권했다.

그는 24살 때인 지난 1997년 탁구계를 은퇴한 이후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발탁되는 등 체육계 출신 거물 인사로 성장해왔다.

덩야핑은 은퇴 직후 중국의 명문 칭화(淸華)대학과 영국의 노팅엄대학에서 학사 학위와 석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구파의 길을 거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30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세계의 올림픽 브랜드 경쟁-2008 베이징올림픽 사례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전국정협) 위원을 역임한 덩야핑은 특히 지난해 베이징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당시 올림픽촌 부주임을 맡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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