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감염된 호주인이 400명을 넘어서며 확산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호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현재 신종플루 감염자는 400명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
빅토리아주의 경우 불과 하루사이 94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빅토리아주 감염자는 306명에 달했다.
새로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은 주로 어린 학생들로 학교 등지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퀸즐랜드주 케언즈의 경우 13세의 소녀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이 재학중인 학교 2곳이 이번주 임시휴교에 들어갈 예정이다.
니컬러 록슨 연방정부 보건부장관은 "신종플루 국가대응책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주는 신종플루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은 예외없이 자택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도록 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이경욱 특파원 kyunglee@yna.co.kr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kyunglee@yna.co.kr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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