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인터넷을 하는 대학생들은 과체중이 되기 쉽고 건강도 나빠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학교(CUHK)는 2천여명의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5%가 매일 4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장시간 인터넷을 하는 학생들의 8.5%가 과체중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용시간이 짧은 학생들의 과체중 비율은 4%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 앞에 오래 앉아 있는 학생들은 10% 이상이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시간이 짧은 학생들의 결식 비율이 2%가 채 안되는 것과 대조를 보였다.
늦잠과 결석도 장시간 사용자들에게서는 빈번한 일로 지적됐다.
그동안 홍콩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높은 인터넷 의존도를 다룬 연구는 있었지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홍콩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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