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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침대 경매가, 2억2천만원까지 오른 이유

등록 2009-07-04 14:50수정 2009-07-04 14:52

뉴질랜드에서는 인터넷 경매에 나온 침대 하나가 27만7천 달러(한화 약 2억2천만 원)까지 치솟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유는 침대에 보석이 박혀 있거나 역사적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침대를 들여놓을 집이 딸려오기 때문이다.

결국 집을 파는 방법으로 침대를 경매에 내놓아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얼마 전 뉴질랜드에서 트랙터를 사면 농장을 공짜로 주겠다는 조건을 내세운 트랙터 경매가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것과 동일한 매각수법인 셈이다.

뉴질랜드 웨스트포트에 사는 웨인 새거스와 캐시 월리치 부부는 침실 6개짜리 집을 팔기 위해 낙찰 예정가격을 불과 1달러로 잡아 침대를 '트레이드미'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침대를 사면 공짜로 줄 집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스톤 하우스'라면서 감정가격은 30만 달러이고,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37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달 25일 시작된 경매가 4일 저녁에 마감된다며 퀸 사이즈 침대를 사면 손님용 별채가 딸린 큰 저택이 공짜로 주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택한 방법에 위험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만일 입찰 가격이 20달러에 머물렀다면 20달러에 팔지 않으면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오전 현재 이 물건에 대한 입찰 건수는 290여개에 이르고 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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