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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니 대선 유도요노 당선 유력

등록 2009-07-08 19:33수정 2009-07-08 22:27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출구조사 과반 이상 지지
8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현 대통령이 60% 안팎의 득표율로 결선투표 없이 당선될 것이 유력하다.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 여론조사기관들이 벌인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유도요노 대통령은 상대 후보들을 2배 이상 표차로 따돌리며, 60% 가까이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서베이 서클(ISC)은 표본조사 결과, 유도요노 대통령이 59.32%의 득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33개 주 대부분에서 20%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유효표의 과반을 얻고 33개 주의 절반 이상에서 20% 이상의 표를 얻으면 결선투표 없이 당선되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9월8일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투쟁민주당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은 25%대 안팎의 득표율을 보였고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골카르당의 유숩 칼라 부통령은 15%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여론조사기관의 표본조사 결과는 내 동료들의 승리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선거 결과에 대한) 반대나 항의할 점이 있다면 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에서 평화로운 상황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선거위원회는 27일께 대선 투표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투표는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치러졌으나, 상대 후보 쪽들은 투표자 명부에 수백만명이 중복 등록됐고 사망자와 어린이들까지 등록됐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악화된 경제와 정치적 불안을 수습하고, 과거의 고도성장과 정치·경제 안정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아체 분리주의 반군과의 유혈분쟁 종식, 정치 안정, 부패 청산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유도요노는 재선될 경우 외국인 투자 유치와 부패 청산을 위한 개혁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길 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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