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모라꼿의 여파로 필리핀에서는 최소한 2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닐라 불러틴 등 현지언론은 10일 재해대책센터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키아스, 바기오 이토곤, 투바, 벤구에트 등 북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광부 12명이 매몰돼 숨지는 등 모두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 적어도 17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 대피소 등으로 긴급 대피한 상황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특히 한꺼번에 12명이 숨진 벤쿠에트 지역의 경우 산사태로 진흙이 광부들의 임시 거주지를 덮쳐 참사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수천 채의 가옥이 침수되거나 유실돼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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