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인플루엔자 A(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160명에 달했다고 현지 신문인 방콕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태국 보건부는 지난주에 7명이 추가로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지면서 지난 4월28일 첫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이래 총 160명이 신종플루로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다음주에 각 대학 대표자들과 회담을 갖고 방학 기간 학생들이 개인교습을 받거나 여행을 하는 동안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위타야 캐우파라다이 보건장관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 12월까지 신종플루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정부의 경고에도 국민이 점점 더 무관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위생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영복 특파원 youngbok@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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