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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남태평양 강진·쓰나미…한국인 2명 사망, 1명 실종

등록 2009-09-30 08:15수정 2009-09-30 16:11

남태평양 중부 군도의 하나인 사모아 제도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3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통해 잠정 집계한 결과, 이번 강진에 따른 쓰나미로 인해 미국령 사모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했다"고 밝혔다.

숨진 사람은 현지 원양어선협회장인 이인생(62)씨와 신미자(여.46)씨며 신씨의 둘째 딸 우가비(9)양이 실종된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사모아 전체에서 오늘 오후(한국 시각) 현재까지 30여 명이 숨지고 100여명 가까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호놀룰루 공관에서 현지 영사협력원을 통해 현지 상황을 실시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현지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현지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사망자의 시신 확인과 장례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이정관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건사고대책본부와 현지 대책반을 서울 본부와 호놀룰루 총영사관에 각각 마련하는 한편 호놀룰루 공관에서 근무하는 영사 1명을 다음달 1일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령 사모아에는 234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사모아에는 한국 교민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태평양 중부 군도의 하나인 사모아 제도 인근에서 29일 오전(현지시각) 발생한 규모 8.0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이날 오후 2시 현재(호주동부시각) 최소한 36명이 사망했다고 사모아 및 미국령 사모아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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