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명으로 늘어났다고 인도네시아 관영 안타라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여객선 `두마이 익스프레스 10'호는 22일 오전 300여명의 승객을 태운채 인도네시아 리아우주(州)의 바탐섬에서 두마이로 항해하던 중 침몰했다.
부디 카야디 인명구조팀 대장은 "22일 오후 8시30분 현재 30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며 "여객선 침몰 지점에서 249명을 구조했고 또다른 희생자나 생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침몰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악천후와 과적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만7천여개의 군도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배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과적과 안전조치 미흡 등으로 여객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현영복 특파원 youngbok@yna.co.kr (방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