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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마카오 면적 12% 늘어난다

등록 2009-12-01 10:15

중 국무원, 362헥타르 매립계획 승인
마카오의 면적이 향후 20년 동안 12%까지 확대된다.

마카오 정부가 주변 바다를 매립해 362헥타르에 달하는 새로운 땅을 확보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마카오 정부는 마카오반도 북동(138헥타르) 및 남부 해안(47헥타르), 타이파섬 북부 해안(165헥타르) 등 3곳을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마카오 땅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마카오 정부는 최근 이 같은 계획을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현지와 홍콩 언론 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마카오 정부는 홍콩과 마찬가지로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고도의 자치권을 확보하고 있지만 홍콩과 달리 주변 수역이 중국의 관할권에 속하기 때문에 바다 매립을 위해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남중국해 주장(珠江) 삼각주 서쪽에 위치한 마카오는 마카오반도와 타이파섬, 콜로아네섬 등 3개 지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면적이 29.2㎢에 불과하다.

마카오 정부는 바다를 매립해 1989년 17.4㎢에 그쳤던 면적을 1999년 23.8㎢, 2009년 29.2㎢ 등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여전히 토지난을 겪고 있다.

현재 마카오의 땅값은 평방 피트당 6천 파타카(90만원)를 웃돌고 있다.


매립 공사는 향후 20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매립지에는 인구 10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아파트와 녹지,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단 카지노는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대규모 매립계획에 대해 마카오 학계에서는 토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환영하는 입장이다.

마카오의 현재 인구는 55만명이며, 카지노산업이 팽창함에 따라 2011에는 인구가 64만4천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용 특파원 jjy@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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