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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카자흐서 언론인 괴한에 잇따라 피살

등록 2009-12-28 21:54

중앙아시아 인터넷 뉴스 포털 소속 특파원이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AF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에 본사를 둔 비디오 웹 포털인 스탄 닷 티브이(Stan.tv)의 사야트 슐렘바예프(27) 특파원이 지난 26일 세들어 사는 알마티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과 회사 관계자들이 말했다.

알마티 시 경찰은 이 사건 수사에 노련한 수사관들을 투입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한편, 스탄 닷 티브이를 소유한 스탄 프로덕션 회사의 임원인 미하일 박은 슐렘바예프의 사망은 그의 언론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이 사건은 그의 직업적 활동과 관련이 없다"면서 슐렘바예프는 그가 사는 아파트에서 주인과 함께 정체 모를 침입자에 의해 살해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키르기스스탄의 야권 성향의 한 언론인이 알마티의 아파트 6층에서 손과 발이 묶인 채 창 밖으로 내던져져 사망한 바 있다.

2007년 창립한 비디오 웹 포털인 스탄 닷 티브이는 카자흐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5개국에 50여 명의 특파원을 두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yihy/

이희열 특파원 joy@yna.co.kr (알마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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