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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일, 백화점시대 갔다…폐점 속출

등록 2010-01-20 14:08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일본에서 문닫는 백화점 점포가 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매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올해 일본에서 백화점 8개 점포가 폐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보도했다.

올해 문을 닫는 백화점 점포는 도쿄(東京)도 무사시노(武藏野)시의 이세탄백화점 점포 한 곳과 다이와(大和)백화점 나가오카점과 니가타점 등 주로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 점포들이다.

이는 이미 폐점이 확정된 점포들이어서 경기 상황에 따라서는 문을 닫는 백화점 점포수가 더욱 늘어역대 최다였던 2000년의 11개 점포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

2008년의 글로벌 금융.경제 위기 이후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이 가중되면서 작년에만 이미 9개 점포가 폐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국내 백화점 점포의 90%가 현재 영업적자 상태다. 각 백화점들은 인원 감축과 경비절감 등으로 버티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일본의 백화점 점포수는 1999년 311개를 정점으로 해마다 줄어 작년 말 현재 271개를 기록했다.

일본은 경제의 볼륨 자체가 축소되고 있는 디플레이션 상태여서 현재 연간 7조엔 규모의 백화점 시장이 5년후에는 5조엔대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싼 상품'에만 지갑을 열면서 품질과 고가격을 추구하는 백화점의 설 땅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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