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6일 신형 미사일 생산공장 2곳에 대한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다.
아마드 바히디 이란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들 공장의 개장식은 이달 말로 다가온 이란의 이슬람혁명 31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다.
이들 공장에서는 '카엠(떠오름)'으로 명명된 헬리콥터 요격용 지대공 미사일과 '투판(폭풍) 5호' 지대지 미사일이 생산된다.
특히 투판 5호는 2개의 탄두가 장착돼 있어 탱크와 장갑차 등을 제압하는데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국영TV는 전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해 12월 사거리 2천㎞의 장거리 미사일 '세질 2호'를 시험 발사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위성 발사용 로켓 '카보시가르(탐험가) 3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려 이스라엘과 미국 등 서방권 국가들을 긴장시켰다.
고웅석 특파원 freemong@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