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중동, ‘석유 이후’ 대체에너지 개발 박차

등록 2010-02-17 20:48

사우디·아부다비, 태양열 발전 등 본격화
석유수요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산유국에선 ‘석유 이후’를 대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석 경제보좌관인 모하메드 알 사반은 제다 경제포럼에서 “앞으로 10년 안에 석유 수요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며 “우리가 석유 수요 감소에 적응할 때까지 세계가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16일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보고서를 통해 2010년 기준 세계 석유 수요의 5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들에선 이미 석유수요가 정점에 달했다고 지적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직까진 중국 등 신흥국들의 석유 수요 증가가 계속돼 괜찮다지만, 산유국으로선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산유국인 사우디는 최근 태양열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수력이나 조력은 자연 조건상 개발이 쉽지 않지만, 태양열은 연중 풍부하기 때문에 가장 가능성 높은 대체 에너지로 보고 있다. 사우디는 이달 들어 태양열을 이용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플랜트 건설을 처음으로 시작하기도 했다. 태양열 에너지 개발 3단계 작업의 시작에 해당한다.

한국이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따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는 지난 2008년부터 아부다비내 마스다르시티를 탄소 제로 도시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22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마스다르시티를 운영하는 모든 에너지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