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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방콕 여행땐 ‘붉은옷’ 금물

등록 2010-04-11 21:08

시위대 오인받아 일본인 봉변
외교부, 여행자제로 경보 높여
유혈 사태가 벌어진 타이 방콕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명 레드셔츠로 불리는 반정부 시위대의 상징색인 빨간색 옷을 입고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에이피>(AP) 통신은 타이 정부군과 레드셔츠 간의 10일 충돌 때 빨간색 옷을 입고 있던 일본인 관광객 1명이 타이 군에게 곤봉으로 얻어맞는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 일본인 관광객은 지나가던 타이 사람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이날 유혈충돌은 전세계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모이는 명소인 카오산로드까지도 번지기도 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시위대와 충돌한 타이 군과 경찰이 카오산로드 인근에서 피를 흘리는 부상자들을 부축하고 퇴각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레드셔츠가 점거하고 있는 방콕 시내 주요 장소 부근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레드셔츠는 라차담넌 거리와 함께 이달 3일부터는 대표적 쇼핑가 라차프라송 거리도 점거하고 있다. 타이 주재 한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6일 방콕 나와민 도로에 있는 쇼핑몰에 수류탄이 투척돼 두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방콕에서 시위 발생 가능지역에 대한 접근을 일체 하지말 것을 당부했다.

외교통상부는 11일 방콕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히면서, “방콕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기원 이용인 기자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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