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로 인한 사망자는 24명, 부상자는 211명으로 늘었다.
태국 관계당국은 15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이어진 반정부 시위대와 군인들의 충돌로 이같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최소한의 희생으로 폭력사태를 진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피싯 총리는 이날 전국으로 중계되는 TV 연설을 통해 “방콕의 정상 생활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당국은 앞서 시위대에게 “집회를 종료하지 않으면 강제 진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며 군인들은 반정부 시위대의 집회 장소를 봉쇄했다.
한편 태국 시위 현장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24TV의 캐나다 기자는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넬슨 서지 랜드 기자가 사망한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으나 담당 의사는 “그가 말을 할 수 있고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랜드 기자는 반정부 시위대와 군인들 사이의 충돌 현장에서 피격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였다.
【방콕=신화·로이터·AP/뉴시스】정진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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