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앞으로 장기 거주 외국인을 포함해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메일 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렇게 부여한 이메일 주소로 각종 세금고지서와 정부 안내문 등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15일 전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원인박스’(OneInbox)’라고 이름 붙인 이 서비스를 2012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며, 이메일 주소를 부여받을 대상은 외국인 거주자 100만명을 포함해 500만명에 이른다. 싱가포르에서는 거주허가 갱신과 교통 범칙금 수납 등 일부 업무를 이미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어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정부가 부여한 이메일 주소를 개인 이메일이나 휴대전화와 연결할 수는 있지만, 정부 부여 이메일주소에서 친구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처럼 개인적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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