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이 31일 다시 분출을 시작하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귀가했던 주민 수천 명이 다시 공포에 휩싸였다고 <에이피>(A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26일과 29일에 이어 벌써 세번째다.
자바섬 중부의 므라피 화산은 이날 약 46분간 뜨거운 화산재를 뿜어내 대기중에 2㎞ 길이의 구름띠를 형성했고, 산비탈에도 화산재가 흘러내렸다. 경고 사이렌이 울리자 놀란 주민들은 산 아래로 내달리거나 차량을 타고 탈출했으며, 일부는 강으로 뛰어들었다고 현지 재난당국 관리가 말했다.
므라피 화산 분출로 지금까지 38명이 목숨을 잃었으나, 이날 화산 분출은 강도가 비교적 약해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군병력을 동원해 주민들의 마을 접근을 막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6일 수마트라섬의 부속섬인 믄타와이 군도 앞바다에서의 쓰나미(해저지진)와 자바섬 므라피 화산 분출이라는 대형재난이 동시에 닥쳐 지금까지 사망자가 500명에 육박한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 VIP 2천명만 초대..백화점 ‘나이트 파티’ 가보니
■ 이건희 회장 또 ‘젊음’ 강조한 속내는?
■‘모래시계’ ‘청춘의 덫’ 저녁 7시에 다시 본다
■ 이재오 조카 청와대 가려 ‘경력 세탁’ 의혹
■ 이건희 회장 또 ‘젊음’ 강조한 속내는?
■‘모래시계’ ‘청춘의 덫’ 저녁 7시에 다시 본다
■ 이재오 조카 청와대 가려 ‘경력 세탁’ 의혹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